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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혹시 세이렌이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얼굴을 하고 독수리의 몸을 가진 전설의 동물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 오늘은 천상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바다로 뛰어들게 하였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에 대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나는 지금껏 지금껏 세이런을 아름다운 여성의 인어만을 상상했었다 그것은 아마도 [세이런]이라는 영화 때문에 생긴 나의 고정관념 탓일 것이다 하지만 영상 자료를 준비하다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러서는 독수리의 몸에서 물고기의 몸으로 변형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어쨋거나 지금껏 상상 속 존재라고 치부했던 인어 공주였던 세이렌을 소개하기에 앞서 그리스 신화에 나왔던 진짜 원조 세이렌에 대하여 짧게 소개하겠다.
세이렌은 이탈리아 반도 서부 해안의 절벽과 바위로 둘러싸인 사이레눔 스코풀리라는 섬에 사는 바다의 림프들이다. 하신 아킬레우스가 무사 멜포메네나 스테로페스, 혹은 테르프사코라에게서 낳은 딸들로 모두 3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남자를 낳았다면 테너였으려나 베이스 였으려나 그것도 궁금하다
세이렌은 여성의 유혹 내지는 속임수를 상징하는데, 그 이유는 섬에 선박이 가까이 다가오면 아름다운 노래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바다에 뛰어드는 충동질을 일으켜 죽게 만드는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특히 암초와 여울목이 많은 곳에서 거주하는 이유도 노래로 유인한 선박들이 난파당하기 쉬운 장소이기 때문이다.
세이렌의 노래는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어서 수많은 남성들이 목숨을 바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나 세이렌은 두 차례에 걸쳐 목적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인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하여 부하들에게 자신의 몸을 돛에 결박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결박을 풀지 말라고 했다 세이렌의 고혹적인 노래소리가 들려오자 오디세우스는 결박을 풀려고 몸부림쳤다. 그러나 귀마개를 쓴 부하들은 명령에 순종하여 그를 더욱 단단히 결박하였다. 결국 선박의 항해는 계속되었고 노래소리는 점점 약해져서 마침내 세이렌의 유혹으로부터 무사히 벗어나 섬을 지나갈 수 있었다. 이에 세이렌은 모욕감을 느껴 단체로 자살했다고 한다. 누군가 자신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으면 자살하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로 세이렌의 유혹을 이겨낸 뛰어난 음악가이자 시인인 오르페우스가 황금 양털을 찾기 위해 아르고라는 선박을 타고 항해하던 도중에 세이렌의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오르페우스가 세이렌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 맞대응하자 이에 모욕감을 느낀 세이렌이 바다에 몸을 던져 바위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물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화일 뿐이겠지만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선원들이 자살을 하며 시인인 오르페우스는 그런 세이렌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는데, 나도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듣고 싶어진다. 아무튼 '경고'를 뜻하는 사이렌은 여기 신화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 속 전설의 동물인 독수리의 몸을 한 세이렌에 대하여는 이쯤 하기로 하고, 정작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했던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과 물고기의 하반신을 한 디즈니 만화 영어에 나오는 빨간 머리 어여쁜 인어 공주인 또 다른 세이렌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물론 영상을 시청하시는 많은 분들 중에는 인어는 그저 상상 속에나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며, 간혹 세상은 아직도 우리 인간의 한계로는 다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라는 생각으로 혹시라도 진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는다. 나 역시 믿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정말 있을지도 모르지라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게 되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내가 만드는 모든 미스터리 영상은 내 짧은 지식으로 만들거나 허구로 덫칠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기사나 이야기들을 추려 영상을 만들 뿐이다. 그것이 비록 허구인지 진실인지는 내 수준에서 일일이 판단할 능력은 부족하겠지만, 영상을 만드는 입장에서는 진실이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은 더 큰 듯하다. 자, 그럼 디즈니의 빨간 머리 인어 공주를 만나러 떠나가 보자.
그동안 수많은 학자는 인어가 실존한다고 믿어 왔다. 그러나 현대에 접어들어 과학이 발달하면서 인어가 생물 중의 하나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의 의혹이 제기되었고, 인어는 전설 속의 이야기로 치부되고 말았다. 과학의 출현으로 인류의 생활은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겪었다. 19세기 이후에도 인어에 대한 많은 발견이 보고되었고, 이 중에는 사회적 명망을 지닌 인사들도 포함됐다. 인어 혹은 비슷한 종류의 해저 생물에 대해 이미 실물 증거가 확보됐다. 헛소리, 미신, 신화로 치부되어 오던 것이 이제는 진지한 과학적 연구 과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현재 인류에게 인어는 그저 용 또는 유니콘처럼 상상의 생명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인어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인어가 정말 존재한다면 안데르센은 인어 공주를 완전한 상상으로 지어낸 것이 아닐 수 있다. 좀 더 기사를 간추려서 소개하겠다.
한 남자가 무심코 바위 위에 걸터앉았는데 바다 저편에서 뭔가가 수면 위로 뛰어오른다. 확실한 것은 절대 고래는 아니라는 것이다. 역시 한 남자가 해변에서 무심코 바다 위로 솟아오른 바위를 쳐다보는데 바위 위에 뭔가가 있다. 그것은 갑자기 바닷물 속으로 사라진다. 확실한 것은 바다사자, 바다표범, 물개 따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인어 분장을 하고 인어처럼 헤엄치는 모습과 실제 인어 영상을 비교해보라. 아무리 접영에 능숙한 수영 선수일지라도 팔을 사용하지 않고서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인어에 대한 기록은 동양과 서양 고대 문헌에서 모두 등장한다. 로마의 제독이자 박학다식하고 연구심이 강했던 플리니우스는 백과사전식 대저작 《자연사》에 인어는 상상 속의 존재가 아니고 그녀들은 실제로 존재한다, 다만 신체가 엉성하고 온몸에 비늘이 있을 따름이라고 기록했다. 백과사전에 까지 실린다는 것은 그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고서는 힘들 것이다. 아마도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백과사전을 만들지는 않을 테니까.
중국의 고대 문헌에서도 인어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송나라 때 편찬된 《태평광기》에서도 인어가 나타난다. 바다에 사는 인어는 동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큰 것은 다섯에서 여섯 척에 달하며 생긴 모양이 사람과 닮았다. 눈썹, 눈, 입, 코, 손발, 머리가 모두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며 모두 다리를 가지고 있다 피부는 백옥같이 하얗고 비늘이 없지만 오색의 보드라운 솜털이 1에서 2인치 길이로 돋아 있다. 머리카락은 마치 말꼬리 같으며 길이는 다섯에서 여섯 척에 달한다. 음부는 사람 남녀의 그것과 다를 바 없어 바다 마을에 사는 홀아비나 과부 중에는 이들을 데려다 연못에서 키우는 자가 많다. 교합할 때에도 사람과 다를 바 없으며 사람을 다치게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중국이라 그런지 왜 신뢰가 가지 않을까? 분명 고대 문헌이면 거짓으로 쓰지는 않았을 텐데 아무튼 왠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어들은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상반신은 사람, 하반신은 물고기인 인어다. 1991년 8월 미국에서는 전업 상어 낚시꾼 두 명이 카리브 해역에서 상어 여러 마리를 포획했다. 그중 길이 18.3인치인 한 상어를 해체하던 어민들은 상어의 위 속에서 기이한 해골 하나를 발견했는데 이 해골은 상반신부터 시작해 신체 가운데 3/1은 성인의 해골로 보였지만 골반 아래쪽부터 대형 물고기의 해골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었다. 어민들은 이 해골을 경찰에 제공해 검사하도록 했다. 검사 결과 이 해골은 반인반어 생물의 해골임이 증명되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를 컴퓨터에 입력해 해골의 형태에 따라 인어의 형태를 그려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의 엘비스토 박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확보한 증거로 미루어봤을 때 인어는 결코 전설 속의 생물 혹은 허구의 생물이 아니라 지구상에 확실히 존재했었던 생물이라고 한다.
상반신은 물고기, 하반신은 사람인 인어도 있다. 쿠웨이트 일간지 알카바 1980년 8월 24일 자에서 홍해 해안가에서 생물계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인어는 상반신은 물고기, 하반신은 여인을 닮은 형태를 띠고 있으며 두 개의 다리와 열 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었다. 해저에 사는 살아있는 인어가 직접 포획된 적도 있다. 1962년에는 한 과학자가 소형 인어를 생포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영국 선과 중국 《10만보》 등 일간지에 보도됐다. 이 소형 인어는 자신이 아틀란티스에서 왔다고 주장했으며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걸쳐 있던 아틀란티스 대륙은 이후 해저로 가라앉았고 현재 살아남은 사람들은 해저에 살고 있다, 수명은 300세에 달한다고 연구자들에게 이야기했다. 이 소형 인어는 이후 흑해의 한 비밀 연구소로 보내져 과학자의 연구 대상이 됐다.
미국 국미학회 소속 박사는 1958년 대서양의 오킬로미터 지점에서 인간의 발자국과 닮은 발자국을 촬영했으며, 1959년 발트해 해안가에서는 어민들이 피부가 하얗고 머리에 기다란 지느러미가 있으며 안가 빠져나온 상태인 인어를 발견했으나 핀란드 정부에서 인어 사체를 인수해 간 뒤로 이 사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다른 사실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증거들이 있다는데 왜 그럼 인정하지 못하고 아직도 전설로 치부하는 것일까? 솔직히 증거들을 찾아보았으나 신빙성이 떨어지는 화질이 구린 것들이 대부분이었고, 진지하게 방송되었거나 실린 기사 역시 찾기 힘들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았으나 마치 카더라 통신에서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써 내려간 기사들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만 커졌다. 하지만 혹시라도 하는 기대감으로 오늘 영상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