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스테리함 채널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의 영상은 사라진 신비의 고대 마야 문명의 수수께끼라는 주제로 준비하였으니, 재밌고 유익한 시간 되시길 바라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마야 문명은 단어만으로도 미스터리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는 아마도 마추픽추가 영화에서 보았던 마야 문명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편은 마야 문명을 준비하면서 어릴 적 신기하던 문명을 되새겨보는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부터 서기 100년 사이에 형성된 선고 전기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마야 문명의 흔적은 기원전 1600년경 치아파스 주에서 나타났습니다. 매소 아메리카의 어머니 문명이 꽃필 무렵인 기원전 1200년경 과테말라 저지대의 페텐 지방에서 초기 마야의 토기 문화가 성립되었습니다. 기원전 700년에서 600년 사이에 기단이 있는 신전이 만들어졌고, 기원전 300년 이후 본격적으로 신전과 종교 센터가 있는 도시가 세워졌습니다.
마야 도시의 기본 단위는 광장을 중심으로 기단을 만들어 그 위에 신전을 세운 복합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 건물 몇 개가 합쳐져 과테말라의 티칼 같은 큰 도시를 이루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추가되었습니다. 티칼은 마야 문명의 태동기의 도시입니다. 이후 약 100년간의 침체기를 포함하여 기원전 50년에서 서기 250년 사이에는 멕시코 중앙 고원의 테오티와칸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그 영향은 마야 영토까지 미쳐 문화적으로 성숙한 시기에 들어섰습니다.
서기 100년에서 800년 사이에는 고전기 마야 문명이 신정 체제 하에서 과학과 예술이 발달하고, 종교는 더욱 안정을 이루어 문명의 최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이때까지 선고 전기 마야라 합니다. 초기 마야 진출 거점은 티칼이었습니다. 서기 300년에서 600년 고전기 마야 정기로 초기 간의 영향은 서기 500년 경을 정점으로 사라졌습니다. 서기 600년에서 900년 고전기 마야 후기에는 7세기에서 8세기에 다시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티칼은 무너지고 팔렌케, 보난 파크, 피에드라 네그라스, 억스 사일, 라브나, 키리아 등 여러 도시에서 마야 문명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고전기 마야 후기에는 언어도 근본적으로 변화가 심하지 않아 문화적 동질성과 정치적 통일성을 보였으나, 각 지역은 자신들의 고유 관습과 제도를 유지하는 독립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명의 정점을 지난 후 서기 800년에서 천년 사이인 후기 전기부터 세태와 멸망이 시작되었습니다. 서기 800년부터 스페인에 완전히 멸망한 1997년까지 후기 전기 마야에서 중미 전역에 퍼진 가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마야 도시의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불러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에 멕시코 중앙 고원의 톨텍 쪽이 내려온 침략으로 고전기 마야의 멸망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전쟁의 신에게 산 사람의 심장을 바치던 호전적인 톨텍이 정복하였고, 두 문명은 혼합되었습니다. 문명의 혼합은 단지 인종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건축물과 언어,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마야와 톨텍의 혼합은 오늘날 치체 이트사 유적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쟁에 과학이 꽃피우는 대신 예술은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마야 문명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또한 고립된 환경에서 자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외래의 여러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아 창조의 길을 찾아온 문명입니다.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피라미드가 이집트에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 온두라스의 고산지대나 정글 속 광활한 지역에 걸쳐 세련되고 아름다운 피라미드들이 암초처럼 솟아 있습니다. 처음 이 거대한 구조물들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집트나 그리스, 심지어 전설의 아틀란티스 문명과 관련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마야 문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신비롭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조사와 연구 끝에 학자들은 아메리카 고대 문명들이 대륙과의 교류는 전하며 여러 부족들이 지형이나 자연환경 때문에 각각 고립되어 독자적으로 발전해 온 고유의 문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왕릉으로 쓰였던 이집트의 피라미드와는 고대 아메리카 문명들의 신전들은 신들을 경배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높이 쌓아 올린 재단입니다.
고대 아메리카 문명들은 어떤 면에서는 인도에서 숫자 0의 개념을 도입하기 천 년 전에 이미 0의 개념을 알았고, 수학과 천문학에 응용하여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달력과 건축에 사용할 만큼 고도로 발달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문명이 아주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이 문명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기존의 고대 문명들과 매우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세계 고대 문명 발생지와는 다른 척박한 땅과 열악한 주변 환경에서 문명이 탄생하고 지속되었습니다. 장난감 토기에서 발견되었지만 실생활에서는 전혀 응용되지 않았던 바퀴의 원리, 그리고 농경 문화이지만 짐을 운반할 수 있는 소나 말과 같은 가축이나 마차, 수레를 사용한 적이 없고, 스페인 군이 들여오기 전까지는 아예 철 재련에 대한 지식이 없어 날카로운 흑요석으로 만든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완전한 해독이 되지 않은 아주 기초적이고 비능률적인 문자도 많이 쓰였습니다.
마야는 중미 고대 문명들 중에서 체계적인 건축술과 예술, 정확한 천문학 등에서 높은 수준의 문명으로 고유의 숫자 체계에 달려 상형 문자로 학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고 있지만, 그 원류는 사실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문명이 성립되는 데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풍요로운 큰 강과 비옥한 삼각주, 그리고 사람이 살 만한 적절한 기후 등 문명 발상에 기본적인 몇 가지 조건들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들이 하나도 맞지 않는 도와 습도가 아주 높은 열대우림 깊은 곳에 도시와 신전을 세우고 고도로 발달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것이 마야 문명의 특징입니다.
스페인 군이 처음으로 이 지역의 밀림에 들어섰을 때, 그들의 눈앞에 신기루처럼 호연이 나타난 버려진 도시의 폐허는 거대한 문화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마야를 둘러싼 방대한 수수께끼들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그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 왜 그러한 웅장한 건물들을 세웠는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 화려한 도시들을 정글 속에 버리고 갑자기 사라졌는가?
마야는 해발 1400m에서 2800m에 위치한 멕시코 남북 고산지대, 치아파스 주에서 과테말라 저지대 정글, 타바스코 주 해발 300m,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유카탄 반도에 건조한 석회암 저지대를 중심으로 과테말라 고지대와 저지대, 열대 밀림,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일부까지 걸치는 광대한 영역에 걸쳐 발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 3천 년에 걸친 역사와 그 후손들이 오늘날까지 그들의 땅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중미 최고 최대의 문명입니다.
끝맺음을 하기 전에 멕시코의 대표적인 피라미드 유적지 하나를 소개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치체이트사(Chichen Itza)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마야 문명의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이곳은 마야 문명의 신비와 고대 건축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치체이트사의 피라미드 특징은 계단의 수에 있습니다. 치체이트사의 피라미드는 각 면에 91개 단이 있고, 면을 모두 합하면 364개가 되며, 마지막 꼭대기 일단을 더하면 총 365개가 됩니다. 이는 마야 달력의 1년과 같은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마야인들이 천문학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춘분과 추분에 일몰 때 피라미드에 뱀 머리 조각 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현상이 발생해 마야인들은 이를 뱀신을 숭배하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뱀이 허물을 벗는 것을 생명을 불어넣는 것으로 해석하고 뱀신을 숭배했습니다. 이러한 효과도 마야인들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으로 보여, 그들의 건축술에 많은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고대 마야 문명은 여전히 많은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있으며, 최근의 연구와 기술 발전 덕분에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첨단 레이저 기술인 라이다를 활용한 연구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라이다 기술을 통해 과테말라의 울창한 정글 속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마야 유적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지표면에 식생을 제거하고 지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이전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고대 도시와 구조물을 차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견 중 하나는 과테말라 북부의 페텐 지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지역에서 거대한 마야 도시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이는 마야 문명이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발전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이 도시는 고도로 발달된 도로망과 수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으며, 이는 마야인들이 뛰어난 토목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흥미로운 발견은 마야 문명의 종교적 사회적 구조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야인들은 피라미드와 신전을 단순한 종교적 목적으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을 과시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치체이트사의 피라미드는 춘분과 추분에 특정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현상을 통해 뱀신을 숭배하는 의식을 거행했으며, 이는 마야인들의 천문학적 지식과 건축 기술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마야 문명의 갑작스러운 세태와 멸망에 대해서도 새로운 가설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전쟁, 내부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장기간의 가뭄이 마야 문명의 붕괴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가설들은 고고학적 증거와 기후 데이터를 통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대 마야 문명은 여전히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현대의 과학 기술과 연구를 통해 그 수수께끼가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발견과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사라지고 없어진 찬란했던 마야 문명을 아주 살짝 엿보았습니다. 좀 더 시간이 허락한다면 또 마야 문명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영상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또 다른 영상을 준비하기 위한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미스테리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